3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오모(7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오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 15분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서 아들 차량 뒷좌석에 함께 타고 있던 전부인 A(68·여)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범행 직후 자해를 시도했으나 둘 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년 6개월 전 A씨와 이혼한 오씨는 재산분할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인다.
오씨는 전부인, 아들과 함께 인근에서 식사를 한 뒤 차에서 이야기하다가 흉기를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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