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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車, 月 내수판매 역대 최다 기록

입력 : 2015-08-03 20:23:53 수정 : 2015-08-03 20: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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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만8202대 그룹 출범 이래 최대
신형K5·쏘렌토·카니발 실적 견인
국내 누적판매대수 2014년 11% 늘어
해외 판매는 2014년동월比 10.7% 감소
기아자동차가 7월 내수 판매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하반기 첫달을 상쾌하게 출발했다.

이런 추세라면 상반기의 실적 부진을 떨쳐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4만8202대, 해외에서 18만6325대를 팔았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어난 것이다. 다만 해외 판매가 줄어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에 비해 10.7% 감소했다.

지난달 기아차 내수 판매는 2000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다. 쏘렌토, 카니발 등 RV 인기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이어가 RV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하면서 이 같은 실적을 냈다. 지난달 27일부터 출고된 신형 K5도 힘을 보탰다. 지난달 총 6447대가 팔려 2013년 7월(7479대) 이후 2년 만에 최다 판매 실적을 세웠다. K5의 계약 대수는 지난달 말까지 총 1만1000여대에 달해 판매량은 계속 늘 예정이다.

또 모닝은 7349대가 팔려 기아 차종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이 밖에 봉고 트럭은 5720대, K3는 4605대, 스포티지R는 3254대 팔렸다.

해외 판매는 국내 판매 증가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와 신흥국 경제불안 등의 요인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5.4% 줄었다.

이에 따라 1∼7월 기아차 누적 판매 실적은 국내 29만784대, 해외 147만2512대 등 총 176만3296대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국내 누적 판매는 전년에 비해 11.4% 늘었다.

해외에서 프라이드가 2만9164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스포티지R(2만8984대), K3(2만884대), 쏘울(1만8044대) 순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5와 쏘렌토와 카니발 등 삼각 편대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신형 스포티지를 투입하고 신형 K5 판촉 및 마케팅에 전력해 하반기 글로벌 판매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업체들은 내수 판매에 사활을 거고 있다. 미국차 업체는 수년 전부터 이어온 ‘픽업 트럭’으로 성과를 냈고, 중국업체는 값싼 노동력 등으로 국내SUV 판매가의 절반으로 매출을 올렸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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