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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 "개인전 첫 메달…리우올림픽 자신감"

입력 : 2015-08-04 10:29:06 수정 : 2015-08-04 10: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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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세계양궁연맹(W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기보배(광주시청)가 4일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기보배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회를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길에 이같이 말했다고 대한양궁협회가 전했다.

2012 런던올림픽 2관왕이기도 한 기보배는 지난해 국가대표에서 탈락했던 아픔을 딛고 올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2관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전과 혼성팀전 우승을 차지했다.

기보배는 세계선수권에서 2011년 혼성팀전, 2013년 혼성팀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개인전과는 인연이 없었던 데 대해 "개인전 메달이 없어 그동안 너무 아쉬웠다"면서 "이번 금메달로 열심히 준비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리커브 부문에 걸린 금메달 5개 중 4개를 휩쓸며 '세계 최강' 실력을 재확인하는 등 금메달 6개, 동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기보배(광주시청)뿐 아니라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안동대), 김윤희(하이트진로) 등 총 4명이 2관왕에 올랐다.

4년만에 세계선수권 남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김우진은 "4년간 큰 대회에서 잠적한 것처럼 부진했는데 한번에 털어낸 느낌"이라면서 "부족했던 것이 꽉 찬 것 같고 살아 숨쉬는 것 같다. 이 느낌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윤희는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을 따고 2관왕이 된 것이 정말 믿기지 않고 너무 영광스럽다"면서 "주목받지도 못한 채 그저 묵묵히 연습한 것이 큰 보상으로 돌아와서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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