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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담화, 韓·中에 지나친 배려 불필요" 망발

입력 : 2015-08-04 19:05:21 수정 : 2015-08-04 23: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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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리 측근 학자 기타오카
"사죄 부족 말하는 건 한국뿐
中 요구는 반성 아닌 역사직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측근인 기타오카 신이치(北岡伸一·사진) 도쿄 국제대학 학장이 전후 70년 담화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을 지나치게 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4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기타오카 학장은 전날 BS 후지TV에 출연해 “일정한 배려는 하지만, 극단적으로 이렇게 하면 납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순서가 틀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전후 70년 담화 관련 총리 자문기구인 ‘21세기 구상 간담회’의 좌장 대리를 맡고 있다.

그는 또 “중국이 요구하는 것은 역사를 직시하라는 것이지 반성이나 사죄를 더 말하라는 게 아니다. 사죄가 부족하다고 말하는 것은 일본의 미디어와 한국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후 50년 담화(무라야마 담화)가 나오고, 평화로운 시간이 20년 늘었다며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부분이 늘어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전후 70년 담화와 관련해 과거 일본의 잘못에 대한 사죄 표명에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과거보다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다는 생각을 밝힌 바 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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