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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위원장 "리우 수질오염 문제 공식 논의할 것"

입력 : 2015-08-05 02:29:38 수정 : 2015-08-05 02: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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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수상 경기장의 수질 상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전날 자신이 리우를 방문하는 동안 수질 오염 문제를 공식으로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5일 열리는 '리우올림픽 D-365'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바흐 위원장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거론된 과나바라 만과 코파카바나 해변, 호드리구 지 프레이타스 호수의 수질 상태를 직접 확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앞서 AP 통신은 리우 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수상 경기장에서 채취한 샘플을 연구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수중 바이러스와 세균 수치가 위험 수준인 것으로 확인돼 선수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심한 설사와 구토, 호흡장애 등의 원인이 되는 아데노바이러스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조정 경기가 열리는 호드리구 지 프레이타스 호수의 오염이 가장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곳에서는 리터(ℓ)당 1천400만 마리에서 최대 17억 마리의 아데노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오염이 가장 덜 된 곳으로 알려진 코파카바나 해변에서도 미처리 하수와 맞먹는 양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코파카바나 해변에서는 마라톤과 트라이애슬론 수영 경기가 열린다.

이와 관련, 세계보건기구(WHO)는 리우 올림픽 수상 경기장의 수질에 대한 정밀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WHO와 별도로 세계요트연맹(ISAF)도 리우 올림픽 요트 경기가 열리는 과나바라 만 수질 조사를 요청했다.

리우 시에서 발생하는 하수의 70% 이상은 제대로 정수 처리되지 않은 채 강이나 바다로 흘러들어 가면서 수질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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