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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환보유액 6개월만에 감소, 달러화 강세로 기타외화 약세영향

입력 : 2015-08-05 07:31:47 수정 : 2015-08-05 07: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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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5일 한국은행은 7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708억2000만 달러로 6월 말보다 39억3000만 달러 줄었다고 했다.

외환보유액이 전달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7월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달러화 강세로 외화자산 중 유로 등 여타 통화표시 자산을 달러로 환산한 금액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7월 중 호주 달러는 미국 달러 대비 5.0% 절하됐고 유로 2.5%, 엔 1.3%, 파운드 0.8%의 절하율을 각각 나타냈다.

자산 유형별로는 유가증권(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 등)이 3372억3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9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예치금은 전월보다 19억1000만 달러 줄어든 239억 달러였고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도 34억5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8000만 달러 감소했다.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 포지션(14억4000만 달러)도 1000만 달러 줄었다.

최근 금 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한은의 금 보유액은 매입 당시의 장부가격으로 표기하기 때문에 47억9000만 달러로 전달과 변동이 없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6위(6월 말 기준)를 유지했다.

중국이 3조6938억 달러로 압도적인 1위였으며 일본(1조2429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6721억 달러), 스위스(6004억 달러), 대만(4214억 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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