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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문재인의 '빅딜'제안에 "국회의원 수 늘어날 수 있다"며 부정적

입력 : 2015-08-05 10:18:25 수정 : 2015-08-05 10: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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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서로 인정하자"고 '빅딜'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회의원 정수가 늘어날 수 있다며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5일 황진하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문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그러나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이 문제를 연결시키는 문제는…(부정적)"이라고 했다.

황 사무총장은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나름대로 이점이 있지만 비례대표제가 가진 고유의 특성을 퇴색시킨다"면서 "또 이를 채택할 경우 부득이하게 의원정수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우려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심각한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야당도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뒤에 다시 제안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황 사무총장은 "오픈프라이머리는 지도부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계파정신을 해소할 수 있고, 국민에게 공천권을 드리므로 과거 폐해를 말씀히 씻을 수 있다"면서 "정당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확실한 방안"이라며 야당도 내년 총선에 적용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도 지난 4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상천 상임고문의 빈소를 찾은 자리에서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대해 "우리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의원정수를 늘리는 것은 국민정서상 수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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