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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 행동 우려"…어린이에게 수갑 채운 美 학교 보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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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8-05 14:07:42 수정 : 2015-08-05 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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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학교 보안관이 훈육을 이유로 아이들에게 수갑을 채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켄터키주 학부모들이 학교 보안관과 감독책임자인 카운티 보안관을 연방법원에 고소했다”며 “학교 보안관은 아이들이 산만하다는 이유로 수갑을 채웠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학교 보안관은 최근 주의력 결핍 행동장애(ADHD)가 있는 8세 남자아이와 9세 여자아이 등 2명에게 수갑을 채웠다. 그는 수갑이 아프다며 우는 아이들에게 “내게 그렇게 팔을 휘두르면 안 된다”고 말했다.

보안관의 아동학대는 현장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들통 났다. 그는 “아이가 내게 폭력을 행사하려 해 그랬다”고 변명했으나, 이전에도 비슷한 장애가 있는 다른 여자아이에게 같은 행동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학부모들은 “학교가 아이들의 행동장애를 잘 알면서도 그랬다”고 비난했다.

한편 보안관은 “문제의 아이들이 다른 학생들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었다”며 “매뉴얼대로 했을 뿐”이라고 물러서지 않아 논란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뉴욕타임스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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