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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레슨] 다시 부는 金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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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8-11 21:32:12 수정 : 2015-08-11 21: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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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시대 새로운 투자처로
단기 수익보다 장기적 접근을
한때 1돈(3.75g)에 25만원을 호가하던 금값이 5년 사이 15만원으로 뚝 떨어지면서 금 투자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고점에 임박했고 저금리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부동산시장의 추가 상승도 한계에 이르면서 새로운 투자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금 실물 보유, 금 예금, 금 펀드, 금 파생결합증권 가입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다. 먼저 금 실물투자는 ‘골드바’ 형태의 현물을 직접 매입하는 방법이다. 금 판매처는 금거래소뿐만 아니라 시중은행, 홈쇼핑 등 다양하지만 판매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순도나 품질이 보장되지 않는 금을 구입하게 될 경우 나중에 되팔 때 제값을 받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또 골드바 구입 시 10%의 부가가치세와 5%가량의 거래수수료가 들어간다. 

권지현 기업은행 WM사업부 전임연구원
다음으로 통장에 돈 대신 금을 적립하는 금 예금(골드뱅킹)이 있다. 금이 실물로 오고가지는 않지만 금에 투자한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하며, 수수료가 거래대금의 2% 정도로 비교적 저렴하다. 다만 원화가 아닌 달러로 구매하기 때문에 환율의 영향을 받고 별도의 환헤지가 없어 환변동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 현물 인출 시 부가가치세(10%)가 발생하고, 골드뱅킹 이익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되는 점 또한 유의해야 한다.

금 펀드는 금 관련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금 선물에 투자하는 파생형, 그리고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재간접형으로 나뉜다. 주식형 상품의 경우 금 가격보다는 주식시장과 움직임을 같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정한 금 투자로 보기는 어렵다. 파생형 펀드는 금 선물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투자에 필요한 증거금을 제외한 금액은 채권이나 예금에 투자하므로 실제 금가격과 펀드 수익률 간에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금값에 연동되는 ETF에 투자하는 재간접형은 소액으로 실시간 거래할 수 있고 상품 종류가 다양해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다른 투자에 비해 제반 비용이 저렴하고 환매가 자유로워 개인투자자들에게 가장 유용한 투자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금테크에 있어 중요한 것은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원달러 환율의 변화에 따른 관리가 매우 중요해 원달러 헤지를 통해 환변동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겠다.

권지현 기업은행 WM사업부 전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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