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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제외 강정호, 대타로 안타···타율 0.290

입력 : 2015-08-26 11:28:35 수정 : 2015-08-26 11: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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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마이애미에 2-5로 져 4연승 실패
이치로, MLB 역대 81번째 1만타석 달성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대타로 나와서 안타를 쳤다.

강정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미국프로야구 방문경기 선발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진 채 팀이 1-5로 끌려가던 8회초 선두타자인 투수 자레드 휴즈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섰다.

마이애미의 좌완 선발 브래드 핸드와 대결한 강정호는 1볼-0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시속 89마일(약 143㎞)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전날 볼넷으로만 두 차례 출루하고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날은 한 번의 기회에서 안타를 쳐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강정호는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8회말 수비에서 투수 안토니오 바스타도와 교체됐다.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90으로 올랐다.

강정호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은 지난 17일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 결장 이후 9경기 만이다.

강정호가 뛰던 유격수 자리에는 부상에서 회복한 조디 머서가 선발 출전했고, 3루수는 아라미스 라미레스가 맡았다.

2루수에도 주전 닐 워커가 빠지고 역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돌아온 조시 해리슨이 나섰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해리슨과 머서가 팀에 복귀해 내야 운용에 여유가 생기면서 강정호에게 휴식의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피츠버그는 그레고리 폴랑코(우익수)-스탈링 마르테(좌익수)-앤드루 매커천(중견수)-아라미스 라미레스(3루수)-프란시스코 세르벨리(포수)-마이크 모스(1루수)-해리슨(2루수)-머서(유격수)-찰리 모튼(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피츠버그는 마이애미에 2-5로 져 4연승에 실패했다.

마이애미 핸드는 8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4승(3패)째를 챙기고 팀의 4연패도 끊었다.

피츠버그는 1회초 2사 후 매커천의 2루타에 이은 라미레스의 우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4회 2사 3루에서 저스틴 보어의 2루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5회에는 무사 1루에서 J.T. 리얼무토의 중전안타 때 중견수 매커천이 공을 빠트리는 바람에 1루 주자가 홈을 밟아 1-2로 역전당했다.

피츠버그 선발 모튼은 6회에 마틴 프라도, 보어의 연속 2루타로 두 점을 더 빼앗기고 강판당했다.

이어 등판한 자레드 휴즈도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2루타를 얻어맞아 넉 점 차로 벌어졌다.

한편,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이애미의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는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개인통산 1만 번째 타석을 채웠다. 메이저리그 역대 81번째다. 일본프로야구 성적을 합하면 통산 1만4천98타석이 돼 피트 로즈(1만5천86타석)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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