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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파 대세 가수들 한자리에… 음악축제는 계속된다

입력 : 2015-08-26 20:17:54 수정 : 2015-08-26 20: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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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6일 잠실서 ‘스페셜 뮤직 페스티벌’ 뜨거운 여름은 갔지만 음악축제는 계속된다. 9월 서울에서만 힙합 열풍을 일으킨 ‘쇼미더머니4 콘서트’(5일, 고려대 화정체육관), 지난해 말 추억의 가요 열풍을 이어가는 ‘토요일을 즐겨라 슈퍼 콘서트’(19일, 상암월드컵경기장), 한국인이 사랑하는 영국 밴드 ‘뮤즈 내한공연’(3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등 음악팬들을 설레게 하는 각종 장르의 다양한 콘서트가 기다리고 있다.

이 중 5∼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스페셜 뮤직 페스티벌’(SMF)은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 ‘쇼미더머니’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 각종 음악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서 실력을 입증 받은 대세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힙합콘서트’로 꾸며지는 5일 공연은 한국 대표 힙합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다이나믹 듀오, 매드클라운 등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최자와 개코로 이뤄진 다이나믹 듀오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하며 한국 힙합의 역사가 된 그룹이다. 특히 개코는 최근 MBC ‘복면가왕’에 인삼 복면을 쓰고 출연해 이문세의 ‘옛 사랑’을 열창하며 가창력까지 인정 받았다. 최근 몇년 사이 씨스타의 소유 등 아이돌 가수들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추목받은 매드클라운은 언더신에서 이름을 알렸던 실력파 래퍼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랩과 가사, 여기에 힙합 가수 같지 않은 모범생 같은 외모가 특징이다. 지난 5월 데뷔한 몬스타엑스는 7인조 아이돌 그룹으로 힙합 장르를 앞세워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올해 초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성 래퍼 ‘치타’도 같은 날 무대에 오른다. 치타는 최근 발표한 앨범 ‘마이 넘버(My Number)’로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신흥 음원강자로도 주목 받고 있다. ‘EXID’ 솔지의 보컬 지원 사격을 받아 2년7개월 만에 컴백한 힙합 듀오 ‘배치기’, 개그맨 정형돈과 데프콘으로 구성된 힙합 듀오 ‘형돈이와 대준이’도 출연해 무대를 달굴 예정이다.

SMF 이틀째인 6일 공연은 대세 발라드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보컬콘서트’로 분위기를 전환한다. 이정, 하동균, 노을 등 호소력 짙은 가수들이 출연한다.

이정은 대한민국 보컬리스트 중에서도 손꼽히는 음색과 예능 감각으로 다수의 팬을 확보하고 있다. MBC ‘복면가왕’에서 ‘노래왕 퉁키’ 가면을 쓰고 나와 보컬의 신 김연우를 꺾고 8대 가왕을 차지하면서 다시 한번 실력을 입증했다. ‘나비야’ ‘그녀를 사랑해줘요’ 등을 통해 깊이 있는 음색으로 여성 팬보다 남성 팬을 더 많이 확보하고 있는 가수 하동균과 ‘붙잡고도’ ‘그리워 그리워’ 등 무수한 발라드 히트곡으로 2000년대 초·중반 큰 사랑을 받았던 4인조 발라드그룹 ‘노을’도 만날 수 있다. 노을은 최근 멤버 강균성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 4월 KBS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9년 무명 세월을 딛고 슈퍼루키로 떠오른 가수 황치열도 마지막 날 공연을 장식한다. 황치열은 SMF 공식페이스북에 공연 축하 메시지 영상이 올라오자마자 10분 만에 조회수가 5000건에 달해 최근의 인기를 입증했다.

SMF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라인업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추최 측인 스페셜원컴퍼니는 “명실공히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오르는 명품 페스티벌로 자리하고 싶다”며 “이번 공연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가치 있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도약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티켓은 인터파크와 YES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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