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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수 18-7, 하지만 0-0으로 마친 전북 현대

입력 : 2015-08-26 21:09:32 수정 : 2015-08-26 21: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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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 두드렸지만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가 26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평일임에도 2만3633명이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몰려들었지만 헛심 공방을 펼쳐 아쉬움을 남겼다.

‘닥공(닥치고 공격)’의 전북은 이날도 어김없이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끝내 결정적인 한방이 터지지 않았다. 전북은 다음달 16일 오사카 엑스포 70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이기거나 1골 이상 기록해 비기면 4강에 진출한다.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감바 오사카의 골문을 두드렸다. 레오나르도가 왼쪽에서 침투한 뒤 시도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과 날카로운 크로스로 오사카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은 사실상 전북의 독무대였다.

0-0으로 비긴 채 맞은 후반에서 감바 오사카는 살아난 패스를 토대로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후반 12분 루이스, 18분 정훈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전북은 후반 20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루이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박원재에게 패스를 찔러 주자 박원재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동국이 텅 빈 골문을 향해 슬라이딩하며 발을 갖다 댔지만 볼은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체 슈팅 수 18-7로 앞선 전북은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했지만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쳐 2차전에서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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