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속보] IAEA보고서 "북한, 영변에 경수로 배전시설 건설 중인 듯"

입력 : 2015-08-27 15:06:09 수정 : 2015-08-27 15:06:0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최근 정리한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 경수로의 배전(配電)용으로 보이는 시설을 건설중이라고 소개했다.
 
IAEA는 26일 완성한 북핵 문제 보고서에서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지적했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IAEA는 직전 보고서를 낸 지난해 9월 이후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 대한 정비를 계속 진행하고, 새로운 건설작업도 개시했다며 북한 핵개발은 “우려해야할 사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 핵무기 원료를 만드는 핵심 공정인 우라늄 농축에 사용되는 원심 분리기가 있는 건물의 부지 면적을 배로 확대하고, 건물을 사용한 징후도 확인됐다고 IAEA는 소개했다. 

IAEA는 또 북한 황해북도 평산의 우라늄 광산과 우라늄 정광(精鑛·옐로우 케이크) 제조시설로 추정되는 곳에서는 시설의 개보수, 차량의 왕래 등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영변의 원자로(흑연 감속로)에서는 수증기와 냉각수 배출 등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움직임이 계속 포착됐다고 IAEA는 지적했다. 

북한의 핵 활동과 관련한 이들 움직임은 이미 ‘38노스’ 등 해외 민간 연구기관을 통해 산발적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IAEA보고서에서 재확인됨으로써 신빙성이 더해졌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