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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 최대시장 떠오르는 나이지리아 주목해야”

입력 : 2015-08-27 21:03:20 수정 : 2015-08-27 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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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덕 대사 “한국 지원 호평” “개발협력은 우리와 오랫동안 우정을 나눌 진정한 친구를 사귀는 사업입니다.”

노규덕(사진) 주(駐) 나이지리아 대사가 최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나이지리아가 치안확보, 부패척결, 경제개발 3대 공약을 내세워 등용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며 “오늘도 우리의 개발협력 요원들이 (이런) 나이지리아를 진정한 친구로 만들기 위해 먼지투성이 길을 달려간다”고 밝혔다. 총 인구 1억7000만명인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경제시장을 갖고 있지만 보코하람 테러와 만연한 부패로 ‘힘없는 골리앗’이라고 불렸다. 그러나 올해 평화적 정권교체를 통해 무함마두 부하리 대통령이 집권하며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의 미래’로 다시 태어났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큰 몸집을 감당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노 대사는 “외국의 개발원조는 나이지리아 언론에서 주요 뉴스로 조명을 받는다”며 “우리도 이 나라 정부와 국민, 외교단과 국제기구 등에서 호평을 받는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나이지리아에 지난 20년(1991∼2014년) 동안 2510만달러를 지원했고 올해까지 포함하면 총 2875만달러를 교육, 농업, 정보통신 분야에 맞춰 제공해왔다.

우리 정부는 나이지리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총 사업비 860만달러를 지원해 전자정부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노 대사는 “우리나라 전문가 일행이 장기간 나이지리아 중앙공무원 연수원에서 현지 공무원 105명을 교육할 예정”이라며 “나이지리아 통신기술부 차관은 이것에 깊은 사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노 대사는 지난달 28일 나이지리아 코기주의 주도 로코자에서도 한바탕 잔치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정부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총 350만달러를 지원해 3년에 걸쳐 건립한 ‘한·나이지리아친선직업훈련원’ 개원식이 열린 것이다. 그는 “(개원식에) 1500명이 참석했고 나이지리아 라디오가 행사 전체를 생중계하고 수많은 현지 유력 신문과 방송사 취재진이 왔다”며 “코기 주지사는 연설에서 한국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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