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정명훈 "예술감독 내려놓겠다"…서울시향은 '화들짝'

입력 : 2015-08-28 13:42:38 수정 : 2015-08-28 14:18:1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지난해 고액 연봉 논란에 휩싸인 지휘자 겸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정명훈(62)씨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그 진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한 매체에 따르면 정씨는 “서울시향 예술감독직을 내려놓겠다”며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말로 서울시향 예술감독 계약이 끝난다.

정씨는 “서울시향과 청중이 원한다면 이미 약속한 공연 지휘는 계속하겠다”며 “다만 지휘료는 나를 위해 한푼도 쓰지 않고, 서울시향 발전과 유니세프 지원 같은 인도적 사업에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지난해말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의 직원 성희롱·막말 논란 와중 불거진 고액 연봉 논란과 비리 의혹으로 홍역을 치렀다. 이런 가운데 그가 항공권 부정 사용 등으로 업무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을 지난 3월 한 시민단체가 제기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서울시향 측은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어떤 뜻으로 이야기한 것인지 본 다음에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정상적인 프로세스라면 올 9월말까지는 정씨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하지만, 아직 어떠한 것도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