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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합의 효과'… 대통령 지지율 49%로 급등

입력 : 2015-08-28 18:42:15 수정 : 2015-08-28 23: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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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P 상승… 2015년들어 가장 높아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탄력 전망
당청 관계·총선에도 영향 줄 듯
與 지지율도 44% ‘동반상승’
28일 오후 박근혜대통령이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통합화력훈련에 참관해 전역연기장병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8·25 남북 합의’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인 49%를 기록했다. 올해 초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여파로 20%대까지 추락했던 박 대통령 지지율은 그간 30%를 답보하다 거의 10주 만에 50%에 육박했다. 박 대통령의 대북 구상인 ‘드레스덴 선언’의 영향으로 지난해 4월 61%로까지 치솟던 지지율은 현재까지 50%를 넘은 적은 없다.

한국갤럽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25∼27일 실시)에 따르면 박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무려 15%포인트 상승한 49%를 차지했다. 상승률로는 최임 후 최고치다. 부정 평가 응답은 전주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44%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수직 상승함에 따라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4대 개혁 등 국정핵심 과제 추진을 위한 강한 드라이브가 예상된다. 향후 당·청관계는 물론 내년 총선 공천 등 정국 전반에 박 대통령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갤럽 측은 박 대통령 지지율 급등 배경으로 지난 25일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를 꼽았다. “회담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지지율이 급등했다는 것이다. 긍정 평가 응답자 가운데 38%는 긍정 평가 이유로 ‘대북·안보’정책을 택했다. 또 응답자의 65%가 협상이 잘됐다고 밝혔다. 협상이 잘못됐다는 응답은 16%, 나머지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3%포인트 오른 44%를 기록해 올해 최고치를 회복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1%, 정의당은 4%로 나타났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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