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평화를 실천한 道의 아버지… 세계의 성자로 역사 기록될 것

관련이슈 문선명 총재 성화 3주년 특집

입력 : 2015-08-29 03:00:00 수정 : 2015-08-29 03:00:0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문선명 총재 성화 3주년 특집] 문선명 총재를 기리며 “평화를 사랑하고 실천한 도(道)의 아버지 문선명 총재”

올해로 문선명 총재님이 성화하신 지 3년이 된다. 3년 전 경기도 청평 천정궁에서 이승에서의 마지막 모습을 뵈었다. 산에는 올해도 꽃이 피고 새들은 맑게 노래하건만 이제 문 총재님의 모습을 땅에서 만날 수는 없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분이 이 세상에 남겨 놓은 참삶, 참부모의 뜻이 더욱 간절하게 다가온다. 

차길진 문화기획자·(사)후암미래연구소 소장
왜일까? 문 총재님 스스로 자신이 ‘문제적 인간’이라고 했지만 세상이 깜짝 놀랄 일을 너무나 많이 하셨다. 그분의 삶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평화주의일 것이다. 평화, 이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어디 있겠는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평화롭다면 그것이 바로 이상향이자 유토피아 아니겠는가? 가정도 회사도 세상도 나라도 심지어 우주만물의 존재 역시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큰 인물의 큰 사상은 그가 떠난 후에야 새삼 그 소중함을 알게 된다. 평생을 바친 평화주의자의 자애로운 사상이 이제야 더욱 가슴속 깊이에서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그것은 아마도 그분이 그렇게도 주장하고 실천하려 했던 참부모의 삶이 바로 평화세계의 실현에 귀결된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참부모의 길은 바로 사랑의 길이며 평화의 길이며 아름다운 문화의 길인 셈이다.

문 총재님은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게, 존재하는 가치와 그 존재가 무엇을 지향하고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분명한 답을 주고 가셨다. 그 답은 바로 사랑, 문화, 평화를 통한 참부모의 삶을 실천하는 데 있다. 그분이 이처럼 인류에게 가치 있는 평화의 철학을 탄생시킨 데에는 평생 영적 동지였던 한학자 총재님의 존재가 돋보인다. 한 총재님 없이 문 총재님의 그 큰 성취가 가능했을까? 참부모의 삶은 혼자서가 아니라 아버지와 어머니로서 함께 인류에 대한 참사랑을 이루는 삶이다. 뭇 사람들을 영육 아울러 거듭나게 하고, 사랑과 평화세계를 실현해야 한다는 인식 역시 문 총재님과 한 총재님의 공동목표였을 것이다.

문 총재님은 문화를 사랑했다. 참부모 이상의 실현이라는 대명제 아래 대한민국의 문화영토를 넓혔다. 리틀엔젤스예술단을 설립하여 우리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세계를 순회하며 펼친 공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한국문화와 한국을 이해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이런 노력이 쌓여 결국 한류라는 한국문화의 큰 흐름의 물꼬를 텄다. 그분의 문화사랑은 대한민국 영적 영토를 세계화한 비책이었던 셈이다.

문화 사랑이 한류의 초석이 되었듯이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인 평화를 세계화하여 수많은 지구인이 참사랑과 참평화를 실천하는 데 뜻을 같이하도록 이끌었다. 한글과 우리 문화로 한국인의 미적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했다.

전 세계를 돌면서 그 참뜻을 실천하려고 한 그분의 모든 노력은 바로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이었다. 사랑의 보금자리인 가정의 가치를 드높이고 우리 문화를 에너지로 삼아 분단된 조국을 현실에 대해 깊이 고뇌했고, 한반도 통일운동에 그 누구보다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 냉전시대 구소련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만나 평화를 전파하고, 남북한이 교착상태에 놓여 있는 시대에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만나 남북한 화해의 가교역할을 했다.

평화를 위해서라면 그곳이 가정이든 사회이든 나라이든 세계이든 어디든 다가갔던 문 총재님. 흩어지고 찢어지고 갈라진 곳에 기꺼이 찾아가 평화를 심는 데 평생을 바쳤다. 그러한 신념의 바탕에는 우리 민족의 개국이념인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철학이 담겨 있다. 여기에 오늘의 기독교사상까지 융합해 보편화된 세계적 고등종교로 승화시켰다.

문 총재님은 한국 문화와 사상을 널리 전파한, 전 세계에서 가장 넓게 존경받는 한국인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문 총재님은 세월이 갈수록 대한민국의 위인이자 세계의 성자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필자는 말해 왔다. 허울뿐인 말의 성찬이 아닌 진정한 평화주의자로서 존경받을 것이다. 가정, 사랑, 평화의 진정한 가치, 즉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삶과 존재의 알맹이인 평화의 꽃을 피우기 위해 세계 곳곳에 그 씨앗을 뿌린 영적 지도자로 기억되고 존경받을 것이다.

평화 없는 가정과 세상, 그리고 우주만물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수많은 사랑 중에 평화 없는 사랑은 무슨 가치가 있을 것이며, 말로만 포장된 겉만 그럴듯한 껍데기 평화 역시 무슨 의미가 있을까?

세계는 하나다. 머지않은 시간에 지구촌은 하나의 공동체가 될 것이다. 그 하나의 공동체는 바로 문 총재님이 남기고 간 참부모의 큰 뜻이 실현되는 세상일 것이다. 우주의 모든 만물이 평화로 충만된 마음으로 미움과 갈등 없이 서로 사랑하며 춤추고 노래하는 세상!

문 총재님은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얻기를 기도한 평화주의자였다. 가정, 사랑, 세상의 평화라는 순수 보편 가치를 통해 권위적이고 절대화된 종교 위의 참종교를 실현하려고 한 참인간이었다. 그분은 평화를 사랑하고 실천한 도(道)의 아버지였다.

차길진 문화기획자·(사)후암미래연구소 소장

<세계섹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