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조전에서 "한학자 총재와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문선명 선생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30일 경기도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에서 엄수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창시자 문선명 총재 성화 3주년 기념식에 해외 전 현직 국가 수반 및 국내외 주요인사 포함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날 행사에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추모 메시지와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보낸 조화가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사진=뉴시스 |
중앙통신은 조전이 어떤 형식으로 유족에게 전달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김 제1위원장은 2012년 9월 3일(음력 7월 17일) 문선명 총재가 별세하자 조전을 보내고 '조국통일상'을 수여했으며 당시 방북했던 장례위원장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에게 조화를 전달하기도 했다.
김 제1위원장은 2013년 문 전 총재 1주기 당시에도 조전을 보낸 바 있다.
2000년에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을 목적으로 통일교 계열 단체인 평화대사협의회를 만들었고 '자동차 경협 1호'로 알려진 평화자동차를 세웠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