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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미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3R 공동선두 도약

입력 : 2015-08-30 09:13:09 수정 : 2015-08-30 09: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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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마치고 군복무를 위해 돌아오는 배상문(29)이 미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총상금 8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배상문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파70·70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7언더파 63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로 올 PGA챔피언십 우승자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공동 1위를 형성했다.

PGA 투어 정규 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합산한 페덱스컵에서 34위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배상문은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오픈 이후 약 11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노리게 됐다.

지난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한 아시아 선수는 지금까지 없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은 2007년 바클레이스에서 최경주(45·SK텔레콤)가 준우승한 것이다.

지난달 국외여행기간 연장허가신청 불허가 처분 취소 소송 선고공판에서 패소한 배상문은 올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투어 활동을 당분간 중단하고 국내로 들어와 입대할 예정이다.

배상문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프레지던츠컵 랭킹 7위로 도약하면서 10월 8일 인천 송도에서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 출전 자격을 갖추게 된다.

버바 왓슨(미국)이 10언더파 200타로 1타 차 단독 3위에 올라 있고 올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잭 존슨(미국)이 9언더파 201타로 라이언 파머(미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함께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재미교포 케빈 나(32)도 5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이름을 넣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2언더파 208타로 공동 33위,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은 1언더파 209타로 공동 41위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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