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美LPGA멤버 맞대결서 유소연 勝, 장하나 제치고 하이원리조트 우승

입력 : 2015-08-30 17:10:38 수정 : 2015-08-30 17:10:3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미LPGA투어 정상급 스타들간의 맞대결에서 유소연(25)이 장하나(23)를 2타차로 누르고 KLPGA투어(한국여자프로골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유소연은 30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파72·6667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마지막 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9언더파 279타에 그친 전년도 우승자 장하나를 누르고 2009년에 이어 6년만에 다시 정상을 정복했다.

23개만에 국내대회에 나선 유소연은 KLPGA 투어 통산 9승을 신고했다.

유소연이 국내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2년 9월 한화금융 클래식 이후 3년 만이다.

장하나와 9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한 유소연은 파4 12번홀에서 우승을 사실상 결정지었다.

장하나가 두 번째 샷을 홀컵 옆 3m 떨어진 지점에 올려놓은 반면 유소연은 두 번째 샷을 2단 그린위로 올리지 못해 홀컵과 20m 이상 떨어진 곳에 위으로 온그린했다.

3라운드에서도 15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했던 유소연은 과감하게 퍼팅을 시도,  2단 그린을 타고 거짓말처럼 홀컵안으로 볼을 집어 넣었다.

장하나는 유소연의 기적에 놀란 듯 버디 찬스를 놓쳤고 13번과 14번 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우승경쟁을 포기했다.

국내랭킹 1위 전인지(21)는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루키'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이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4타를 줄인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