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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 ‘그랜드 슬램’ 초미 관심

입력 : 2015-08-30 21:33:15 수정 : 2015-08-31 03: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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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US오픈 테니스 개막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US오픈이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대회의 가장 큰 관심은 여자단식에서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사진)의 ‘캘린더 그랜드슬램’ 여부다. 세리나는 올 시즌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독식했다. 세리나는 2012년부터 US오픈 3연패를 달성할 만큼 US오픈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세리나의 대회 4연패와 더불어 그 어느 때보다 캘린더 그랜드슬램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세리나가 US오픈마저 석권하면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 이후 27년 만에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는 지금까지 단 6차례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여자단식 결승전 입장권이 남자단식 결승전보다 먼저 매진됐다. US오픈 조직위원회는 “정확한 집계가 나와있는 항목이 아니지만 지금까지 여자단식 결승전 입장권이 남자단식보다 먼저 매진된 것은 올해가 처음일 것”이라고 밝혔다. 세리나는 대회 첫날인 31일 비탈리아 디아트첸코(86위·러시아)와 단식 1회전을 치른다.

남자단식은 다소 혼전이 예상된다. 지난해 이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도 마린 칠리치(9위·크로아티아)와 니시코리 게이(4위·일본)가 진출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조코비치는 최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결승에서 앤디 머리(3위·영국),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에게 2주 연속 연달아 패했다. 조코비치, 페더러, 머리와 함께 남자 테니스의 ‘빅4’로 불리는 라파엘 나달(8위·스페인)의 기세가 최근 주춤한 가운데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스탄 바브링카(5위·스위스)와 니시코리, ‘디펜딩 챔피언’ 칠리치까지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71위·삼성증권 후원)이 본선에 직행해 메이저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정현의 상대는 세계랭킹 92위의 제임스 덕워스(호주)다. 덕워스는 올해 4월 세계랭킹 82위가 최고 순위인 선수라 1승 제물로는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정현이 덕워스를 꺾을 경우 2008년 이형택 이후 7년여 만에 메이저 대회 본선 한국 승리를 달성하게 된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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