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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시진핑 회담…韓·中 관계 중대 분수령

입력 : 2015-08-31 18:52:04 수정 : 2015-08-31 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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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승절 열병식도 함께
박근혜 대통령은 9월2일 오전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해결 등 한반도 평화·안정과 평화통일 촉진을 위한 중국의 기여와 역할을 촉구할 예정이다.

청와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31일 브리핑에서 ‘중국 전승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한 박 대통령 방중 사실을 발표하며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양국 정부 출범 후 2년 반 동안 관계 발전을 평가하고 그 성과를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협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특히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와 관련한 조치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방안도 협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의 방중은 취임 후 이번이 세 번째이고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여섯 번째다.

박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리커창 중국총리와 면담을 갖고 한·중관계 발전 방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발효 등 경제협력 분야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한다. FTA가 올해 안에 발효될 경우 958개 품목에 87억달러 상당의 관세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리 총리와는 네 번째 만남이다.

박 대통령은 3일엔 전승절 기념행사의 핵심 일정인 군사퍼레이드(열병식)를 참관한다. 우리 정상이 중국이 개최하는 군사 퍼레이드를 참관하는 것은 처음이다. 3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진행되는 전승절 기념행사는 국가연주, 시 주석 연설, 군대 사열 및 분열 등 세부행사로 구성된다. 박 대통령은 전승절 행사를 마친 뒤 시 주석 초청 오찬 리셉션에 참석한다. 이어 이날 오후 상하이로 이동해 4일 오전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하고 당일 오후 귀국할 계획이다. 이번 박 대통령 중국 방문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6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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