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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총 겨누며 장난…경찰 사격장 군기 논란

입력 : 2015-09-01 17:36:15 수정 : 2015-09-01 17: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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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구파발 검문소의 총기사고가경찰의 허술한 총기·실탄 관리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 조직의 총기 안전불감증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경찰 사격장 군기’라는 제목과 함께 5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격 연습을 하는 경찰관을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해당 사진에는 경찰 두 명이 서로 상대방의 얼굴에 총을 겨누는 모습이 담겨 있다. 총구를 경찰관의 콧구멍에 찌르며 장난을 치는 모습을 찍은 사진도 있다.

사진은 2009년 중앙경찰학교에서 신임 경찰 교육생들이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경찰의 이렇게 총을 가지고 장난을 치니 의경 사망사고가 생긴 것 아니냐”, “현장에서 총기를 다루는 경찰의 안이한 인식이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앙경찰학교 관계자는 “당시 사격예비 연습장에서 사진을 찍은 교육생들을 엄중 경고조치 했다”며 사격훈련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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