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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 소득주도 성장론 현실성 부족”

입력 : 2015-09-01 18:58:18 수정 : 2015-09-01 17: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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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간담회서 ‘文 담론’ 직격탄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자신의 경제성장담론인 ‘공정성장론’을 구체화할 입법 과제 세 가지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문재인 대표의 ‘소득주도성장론’에 대해선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1일 조찬간담회를 열고 ▲독점규제법(공정거래법) ▲벤처기업육성법 ▲국세기본법 각각의 개정안 골격을 내놨다. 공정거래위의 독립성과 권한 강화, 중기청 등 관계 기관의 창업 지원 활동 활성화, 벤처 기업 세 부담 완화 등 이미 그가 주장한 내용을 담았다. 안 전 대표는 “박근혜정부의 ‘4대 개혁’과 문재인 대표의 소득주도성장 모두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안철수의 공정성장론` 좌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재문기자
안 전 대표는 혁신위원장직 고사 이후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당무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선거제도 개혁 등 현안을 고리로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문 대표와 가장 대척점에 선 분야가 성장담론이다. 안 전 대표는 문 대표가 집중하는 북방경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박영선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장하성 교수 등 그간 좌담회를 함께한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문 대표를 겨냥해 “더 큰 변화, 더 큰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는 문제의식이 필요하다”고 날을 세웠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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