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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장관 "한반도는 전쟁 날 수 있는 유일한 곳"

입력 : 2015-09-02 18:52:42 수정 : 2015-09-02 17: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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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병사들과 화상대화’서 밝혀
“北도발, 한국 이길 가능성 없어”
애슈턴 카터(사진) 미국 국방장관이 1일(현지시간) “한반도는 쉽게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라는 견해를 표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항상 전투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터 장관의 발언은 메릴랜드주 포트미드의 국가보안국(DOD)에서 세계 곳곳을 화상으로 연결한 프로그램인 ‘미군 병사들과의 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왔다. ‘미군 병사들과의 대화’는 미 국방부가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세계 곳곳의 병사들과 화상 통화를 나눈 카터 장관은 판문점에서 복무 중인 조너선 소머스 일병과의 대화에서 “당신이 지금 서 있는 곳을 아주 잘 아는데, 바로 북한과 마주한 비무장지대(DMZ)다. 한반도는 부싯깃 통(tinderbox)이나 마찬가지인 지역들 중의 한 곳”이라며 “얼마 전에도 (남북) 충돌이 있었는데 미군은 1953년부터 이곳에 대한 북한의 공격을 억지해 왔다”고 밝혔다. 카터 장관은 ‘오늘 밤 전투가 벌어져도 승리한다’는 ‘파이트 투나이트’(Fight Tonight)의 정신을 거론하며 “한반도에서 우리의 첫 번째 임무는 파이트 투나이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어떤 도발도 격퇴될 것이고, 우리와 우리의 동맹인 한국을 이길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역설했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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