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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서 1조5000억원 써, 프리메라리가의 2배

입력 : 2015-09-03 08:00:24 수정 : 2015-09-03 08: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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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유럽축구 이적시장(트랜스퍼 윈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가장 큰 돈보따리를 풀어 놓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영국 공영방송 BBC는 경영컨설팅 전문업체 딜로이트의 이적시장 비용 분석 결과,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총 8억7000만 파운드(1조5000억원)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보다 4% 많은 액수로 올 한해 전체로 본다면 사상 처음 10억 파운드(1조8000억원)를 넘었다.

2002년 이적시장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총 이적료는 73억 파운드(13조2000억원)를 넘어섰고, 이 중 80%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쓰였다.

8억7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는 유럽의 5대 리그 중 단연 으뜸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4억 파운드(7200억원)보다는 두 배를 넘는다.

이탈리아 세리에A가 4억500만 파운드( 7300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해 프리미어리그의 뒤를 이었고 그 뒤를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2억9000만 파운드· 5200억원), 프랑스 리그1(2억2000만 파운드·3900억원) 순이었다.

EPL 구단 중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1억6000만 파운드(2900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해 이적시장에서 기록했던 1억5000만 파운드(2700억원)를 깨뜨렸다.

맨시티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가장 높은 이적료 순위에서 1,2위를 차지한 케빈 더 브라위너와 라힘 스털링을 볼프스부르크와 리버풀에서 데려오는데 5800만 파운드(1000억원)와 4400만 파운드( 800억원)의 이적료를 각각 지급했다.

이적료 8억7000만 파운드 가운데 약 67%인 5억8500만 파운드(1조600억원)는 해외 구단에 지급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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