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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다음, 인터넷 익스플로러11서 작동 오류

입력 : 2015-09-03 13:16:39 수정 : 2015-09-03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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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개선 중·다음은 개선계획 없어…국내 100대 사이트 중 13곳 오류 포털사이트 '다음'과 '싸이월드', SK텔레콤의 고객서비스 사이트인 'T월드' 등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윈도10'에서 인터넷브라우저인 인터넷익스플로러(IE)11로 접속할 때 작동 오류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내 100대 민간 웹사이트의 플러그인 대응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조사 결과는 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www.kisa.or.kr)에 공개됐다.

플러그인이란 결제나 인증·보안 등 웹브라우저가 지원하지 않는 각종 기능이 웹브라우저에서 돌아가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가리킨다. MS의 '액티브X', 구글의 'NPAPI'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조사는 민간 100대 웹사이트에 대해 ▲ 윈도10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11(IE11)을 통해 접속할 때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 구글의 NPAPI 서비스 중단(9월 1일 중단 예정)에 대비한 개선계획이 있는지를 파악한 것이다.

미래부는 조사 결과 IE11의 지원 현황을 '정상지원', '개선 중', '미지원'의 3가지로 구분했다. 모든 웹서비스가 정상적으로 동작되면 '정상지원', 일부 오류가 있지만 개선계획을 세운 곳은 '개선 중', 오류가 있는데도 개선계획이 없으면 '미지원'으로 분류했다.

이날 현재 미지원 사이트는 포털인 다음·싸이월드·드림엑스·코리아닷컴'과 인터넷서비스 업체 스마트파일, 파일조, T월드, 한국방송통신대, 여성 포털 '이지데이', 취업정보 사이트 '잡코리아' 등 10개다.

또 네이버와 삼성전자,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 등 3곳도 일부 오류는 있지만 개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나머지 87개 사이트에서는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네이버와 다음의 경우 일부 게임 구동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미지원으로 분류됐더라도 앞으로 해당 사이트 운영자가 개선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NPAPI의 경우 '미사용', '개선 중', '개선 필요'로 현황을 분류했다. NPAPI 플러그인은 국내 100대 사이트 중 37개 사이트에서 사용 중이지만 이 중 28개는 지원 중단에 대한 대응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곳은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래부는 앞으로 해당 웹사이트 측이 개선 결과를 통보해오면 이를 반영해 대응 현황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또 조사 결과 IE11 지원 오류가 발견된 일부 사이트에 대해서는 인터넷진흥원과 MS가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빨리 오류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성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예전과 달리 현재는 HTML5 같은 표준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며 "정부의 노력뿐 아니라 민간 사업자도 웹 표준으로 전환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부는 주기적으로 관계부처와 민간 사이트가 참여하는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협의회'를 열어 비표준 기술의 웹표준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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