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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중인 남편, 아내 죽이고 동거남 중상 입힌 뒤 자해시도 중태

입력 : 2015-09-03 13:54:57 수정 : 2015-09-03 13: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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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별거 중인 남편이 대낮에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숨지게 하고 아내의 동거남에게 중상을 입힌 뒤 자해를 시도, 중태에 빠졌다.

경찰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25분쯤 전남 여수시 둔덕동의 한 아파트에서 J(46)씨가 이 아파트에 사는 아내 A(43·여)씨를 흉기로 찔러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또 A씨와 함께 있다가 이를 말리던 아내의 동거남 B(43)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J씨는 두 사람을 찌른 뒤 그자리에서 자신의 손목과 복부 등을 자해하고 쓰러졌다.

등 부분을 찔린 B씨는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밖으로 나와 아파트 경비원을 통해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때 A씨는 이미 숨졌고 집안에 쓰려져 있던 J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J씨는 이날 미리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집 앞에 숨어 있다가 A씨가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집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뒤따라 들어와 얘기를 나누던 중에 갑자기 흉기로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이들의 관계와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J씨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키로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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