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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195억원 탈루한 거물 유흥업소 업주 영장 청구 돼

입력 : 2015-09-03 15:52:57 수정 : 2015-09-03 15: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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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등 유흥업소를 운영하면서 세금 195억원을 탈루한 거물 유흥업소 대표에게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3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유흥업소 업주 박모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 일대에서 룸살롱 등 유흥업소 여러 곳을 운영하며 매출 누락하거나 축소하는 등의 수법으로 195억원 상당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추가 탈세 범행이 있는지, 세무 관계자를 상대로 로비하거나 그들의 비호를 받은 게 아닌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박씨의 개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뒤 26일 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관련 혐의를 조사했다.

이어 서대문·역삼세무서를 상대로 해당 유흥업소의 세무조사 자료를 확보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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