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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예 문화 새 지평 열어, 한번 더 가고싶은 비엔날레로”

입력 : 2015-09-03 21:12:34 수정 : 2015-09-03 16: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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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일 비엔날레 조직위 사무총장
“오고 싶고, 한번 더 가고 싶은 비엔날레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호일(60·사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3일 조직위 사무실에서 올해 비엔날레는 어느 때보다 시민 참여가 돋보이는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대표적 시민프로젝트로는 ‘85만 청주의 꿈’인데, 이는 63빌딩을 옆으로 눕힌 것과 맞먹는 제조창 외벽을 폐CD로 장식하는 프로젝트로 9개국 29개 도시에서 참여했다”며 “폐CD 30여만장이 모인 이 프로젝트는 개막식 당일 영국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할 예정으로 다시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시민 1000여명이 우산 1000여개로 만들어낸 비엔날레 주제 영상은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외 홍보에 활용되고 있다”면서 “해외 방문객들을 위해 운영되는 ‘홈스테이’는 공예도시 청주와 지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민간 차원의 국제문화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엔날레는 주민에게는 비엔날레에 대한 관심 증대와 참여 기회를, 지역 작가에게는 해외 교류 네트워크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며 “지난 8회에 걸친 행사를 통해 금속, 도자, 유리, 섬유, 목공예 등 현대 공예의 트렌드를 엿보고 미래 가치를 제시하며 세계 공예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획전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미디어프로젝트, 첨단산업과 동적요소를 접목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아동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키즈비엔날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이벤트까지 수준 높은 전시에다 재미를 더했다”며 “디지털과 미디어 융합으로 시민사회와 소통을 통해 정신적 가치를 담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 프로젝트관은 중국 도자기 예술가 작품전과 ICT창의체험관, 시민프로젝트 특별전, 고 백남준 대작 ‘Tuttle’특별전 등으로 구성해 볼거리가 풍부해졌다”고 말했다.

청주=김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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