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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러스 가수 12년차' 천단비, 의미 있는 '합격'

입력 : 2015-09-04 09:39:22 수정 : 2015-09-04 09: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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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슈퍼스타K 7'에 코러스 가수 출신 천단비씨가 출연해 네티즌 관심이 뜨겁다.

3일 방송된 '슈퍼스타K 7'에는 지난 12년 동안 수많은 가수들의 뒤에서 코러스로 활약해온 천씨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자화상의 '니가 내리는 날'을 열창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무대 결핍이 있었다. '앞에 나가 있는 사람들(가수)은 저와 그릇이 다른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케이윌 오빠도 자기 음악하는 게 부러웠다"며 어렵게 슈퍼스타K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의 노래를 들은 심사위원 윤종신은 "잘 나왔다. 가수의 뒤에서 두세 명이 섞인 목소리를 듣다가… (이렇게 들으니) 생각보다 솔로적인 느낌이 꽤 있다. 합격 드리겠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음악이라는 게 신기하다. 눈으로 볼 수 없는 귀로 듣는건데 당신의 스토리를 모르고 들었더라도 알았을 것 같다"며 역시 합격을 줬다. 김범수는 "코러스 가수들만 가지고 있는 애환이 있을 거다. 마음껏 본인이 주인공이 돼서 즐기다 갔으면 좋겠다. 응원하겠다. 합격이다"라고 말했다.

심사위원들로부터 만장일치 합격 판정을 받은 천씨는 "가슴이 벅차다"며 기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방송 후 그의 과거도 재조명되고 있다. 천씨는 지난해 JTBC '퍼펙트싱어'에 출연, 보컬그룹 포맨 김원주와 '차마'라는 노래로 대결을 벌인 바 있다. 또 빅뱅 태양의 코러스 세션으로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Mnet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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