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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절 외교' 朴대통령 지지율 50% 돌파

입력 : 2015-09-04 18:58:47 수정 : 2015-09-04 19: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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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로 세월호 참사 이후 최고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50%대에 진입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가장 높은 54%로 뛰었다. 지난해 말 청와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메르스 사태로 두 차례 기록한 최저치 29%보다 2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한국갤럽이 4일 발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여론조사(1∼3일 1003명 대상으로 실시)에서 긍정 평가는 54%로, 부정 평가(38%)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5%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6%포인트 떨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중국 상하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오찬간담회에서 화동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여자화동은 상해 한국학교 이지현, 남자 화동은 상해 한국학교 학생 장지윤.
상하이= 청와대사진기자단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달 북한 지뢰 도발 사태로 인한 남북 대치 국면 속에 ‘8·25 합의’를 통해 14%포인트 오른 바 있다. 여기에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으로 외교 효과가 더해지면서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주간 박 대통령 지지율은 20%포인트 치솟았다. 반면 부정 평가는 18%포인트 감소했다. 매번 외국 방문 때마다 악재가 터져 효과가 가려지는 ‘순방 징크스’는 이번 방중에서는 없었던 셈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박 대통령의 대북·안보 정책(36%)과 외교·국제관계(17%)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부정 평가 응답자는 소통 미흡(19%), 경제 정책(17%)을 원인으로 답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도 해외 순방을 통한 외교 효과를 볼 수 있는 일정이 적잖아 지지율 오름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박근혜정부의 4대 개혁(공공·노동·교육·금융) 추진도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주와 같은 44%를 차지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포인트 오른 22%에 그쳐 큰 변화가 없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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