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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대 '신차 파티'… 자동차의 미래를 열다

입력 : 2015-09-15 21:31:45 수정 : 2015-09-15 21: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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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
전 세계 39개국의 자동차 관련 1103개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가 15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올해로 66회인 IAA에서는 지난 대회보다 60대 늘어난 219대의 신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완성차 업체(83대)보다 혁신적인 기술에 민감한 부품 공급업체(98대)의 신차가 더 많다.


국내 업체를 비롯한 대다수 업체는 모처럼 경기가 되살아나는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볼륨 모델을 집중 소개했다. 물론, 친환경차의 대세인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좀더 진화한 모습으로 축구장 33개 크기인 전시장 일부분을 채웠고, 대당 수억원에 달하는 럭셔리카들도 관람객 시선을 잡기 충분했다.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을 공개하면서도 최근 국내에 출시한 ‘신형 아반떼’와 해치백인 i20의 지상고를 높여 아웃도어 성격을 강조한 ‘i20 액티브’를 전시장에 내놨다. 아울러 N 엠블럼을 단 콘셉트카 ‘RM15’와 내년에 양산할 ‘i20 WRC 랠리카’, 레이싱게임에 투입될 콘셉트카 ‘N2025 비전 그란 투스리모’ 등을 소개했다. 벨로스터를 기반으로 한 RM15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7초 만에 도달한다.

현대자동차 알버트 비어만 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이 15일 개막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기아차도 볼륨 모델인 ‘신형 스포티지’ 외에 ‘신형 K5’를 유럽 땅에서 처음 공개해 소형차가 강세인 유럽의 소비자 시선 잡기에 나섰다. 쌍용차는 소형 SUV인 ‘티볼리 디젤’을 유럽에 처음 공개했고, 티볼리의 트렁크 부분을 늘린 양산형 콘셉트카 ‘XLV-에어’와 SUV 콘셉트카 ‘XAV-어드벤처’도 소개했다.

벤틀리 럭셔리 SUV ‘벤테이가’
이번 모터쇼의 슬로건인 ‘모빌리티 커넥츠’는 기존의 자동차 개념과 범위를 넓혀 안락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 모든 기술을 말한다. BMW는 초고속 와이파이 핫스팟, 자동 내비게이션 지도 업데이트, 리모트 컨트롤 파킹 등 혁신적인 기능들을 담은 ‘뉴 7시리즈’를 공개했고, 메르세데스-벤츠는 시속 80㎞에 도달하면 차체를 바꿔 공기저항을 줄이는 ‘지능형 공기역학 콘셉트카’를 소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랜스포머형 콘셉트카’
유럽에서 판매가 가장 많은 폴크스바겐은 2020년까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총 20종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의 4인승 컨버터블인 ‘던’, 벤틀리의 럭셔리 SUV ‘벤테이가’, 포르셰의 순수 전기차 ‘미션E’ 등도 관람객의 시선을 모았다.

프랑크푸르트=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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