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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부 아파트 전세값 올들어 10% 이상 '껑충'

입력 : 2015-09-30 11:29:10 수정 : 2015-09-30 11: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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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9월 서울 평균 7.49%↑, 성북·강서 등 일부는 10%이상 오름세
전국아파트 전셋값, 작년 연간상승률 4.36% 웃도는 4.76%에 달해
전국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율도 역대 최고치…9월 72.9%
"가을 이사철 맞아 가파른 월세화에 따른 전세 매물 품귀현상 지속"
올해 전국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어 가을 이사철을 맞아 주거 불안이 커지고 있다.

올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작년 연간 상승률을 웃돌고 있고, 서울의 경우 전세물량 부족으로 작년보다 10% 이상 전셋값이 상승한 곳이 속출하는 등 전년보다 상승속도가 가파르다.

30일 KB국민은행의 부동산정보사이트(nland.kbstar.com)가 발표한 '2015년 9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달보다 0.64% 상승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미 올해(1~9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미 작년 연간 상승률(4.36%)를 웃도는 4.76%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경우 올해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7.49%로 집계돼 정도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10.65%), 강서구(10.56%) 등 일부 지역은 전셋값 상승률이 10%를 넘은 곳도 있다. 강동구(9.19%), 영등포구(9.00%), 동작구(8.62%), 마포구(8.38%), 송파구(8.00%)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6.51%, 경기 5.99%, 5개 광역시 3.57%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도 계속 상승 중이다.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 8월 72.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9월에도 72.9%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도 9월 71.8%로 조사돼 전달(70.9%)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은 72.9%, 지방 5개 광역시는 72.6%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을 맞이해 서울, 수도권의 경우 월세 물량이 더욱 증가하여 전세물량은 부족한 가파른 월세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세는 매물 품귀로 대부분의 평형에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도 2014년 7월 이후 14개월 연속 상승세다.

9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월 대비 0.73% 상승 했고, 올해(1~9월) 4.0%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작년 연간 상승률(1.09%)을 웃돌았다.

전국(3.96%), 수도권(4.31%), 지방 5개 광역시(5.16%)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매매시장은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과 미국 금리인상 논의 등 불안정한 요인에도 불구하고 저금리와 전세매물 부족 등의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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