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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사거리 800km 탄도미사일 2017년까지 개발

입력 : 2015-10-01 10:32:20 수정 : 2015-10-01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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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2 미사일(자료사진)

군 당국이 사거리 800㎞급 탄도미사일을 2017년까지 개발해 실전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5개년 발전계획에 탄도미사일 사거리 연장 시기를 2017년으로 제시했다"면서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 연장 시기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ADD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2013년 300㎞에 불과했던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2017년까지 800㎞로 연장하겠다는 내용을 현 정부 출범 이후 수립한 5개년 발전계획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거리 800km인 탄도미사일은 제주도에서 발사하면 신의주에 도달할 수 있고, 북한의 가장 먼 동쪽 두만강은 포항 남쪽에서 발사해도 타격권에 들어간다.

우리나라는 2012년 10월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라 최대 800㎞까지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연장할 수 있게 되자 연구개발에 착수해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현무-2B)을 개발, 지난 6월 초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사거리 800㎞ 탄도미사일이 2017년까지 개발되고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2대의 고고도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가 도입되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킬 체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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