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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딸 결혼식 주차요원 시킨 대학교수

입력 : 2015-10-01 16:26:55 수정 : 2015-10-01 20: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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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수가 자신의 전공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딸 결혼식 참석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모 대학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지난달 30일 "교수님이 당일 전공 수업을 휴강하고 토요일에 와서 따님 결혼식 주차요원을 하라고 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졸업을 앞둔 4학년 학생'이라 소개한 A씨는 "(교수가) 그 자리에서 출석체크를 하시겠다며 안 오면 결석처리 하시겠다고 했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A씨는 이어 "부모님 등골 휘어 버신 돈 퍼다 주고 수업 대신 주차요원하고 있을 제 모습에 슬퍼하실 부모님 생각하니 잠이 안 온다. 전공수업을 뺀 교수님은 과 학과장"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이 온라인상이 퍼지자, A씨와 다른 주장을 하는 같은 과 재학생의 문자 메시지도 공개됐다.

이 문자 메시지에는 "토요일 ○○○교수님 결혼식장 안 오셔도 됩니다. 보강은 추후 공지해 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건에 대한 진위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채 '교수님의 딸 결혼식 출석체크' 논란은 현재 인터넷 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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