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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만류 父 살해 후 집에 불까지…30대 패륜아 검거

입력 : 2015-10-03 10:32:44 수정 : 2015-10-03 10: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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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말리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집에 불까지 지른 30대 패륜아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횡성경찰서는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박모(3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일 오후 11시38분쯤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둔방내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62)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가스라이터로 집에 불까지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음주운전을 말리는 아버지와 말다툼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지른 불은 1층 주택 80여㎡와 마당에 있던 승용차를 태우고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출입문 쪽에서 박씨 아버지의 시신을 발견했다.

박씨는 경찰에서 “다툼 끝에 아버지가 나를 때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 난 주택 인근에서 검거된 박씨가 혐의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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