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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현장 찾아 ‘일자리 창출’ 길을 묻는다

입력 : 2015-10-07 00:40:21 수정 : 2015-10-07 00: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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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서울 일자리 대장정’ 박원순 서울시장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 달간 99개의 노동 현장을 찾는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일자리 대장정’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시민이 원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 기간 동안 박 시장은 오전 9시30분 서울시청에서 출발해 오후 11시까지 일요일을 제외한 평균 주 6일, 약 한 달간 현장 곳곳을 누빈다. 

대장정은 크게 3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1단계 ‘일자리 문제, 현장에서 길을 묻다’는 청년, 여성, 베이비부머, 어르신, 취약계층 등을 찾아 일자리 문제와 현장의 요구를 수렴하는 자리다. 박 시장은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포럼, 가족친화기업과 일·가족 양립 활성화 방안 토론회, 감정노동자 인권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노동조건 개선 토론회 등에 참석해 일자리 문제를 짚어본다. 아르바이트·취업준비생들과 간담회를 열어 청년들의 고민을 듣는 자리도 마련한다.

2단계 ‘현장에서 답을 찾다’에서는 시민시장, 패션, 사회적경제, 공유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산업 현장을 방문해 우수 일자리 모델을 공유하고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3단계 ‘서울의 미래를 말하다’는 G밸리 같은 IT산업단지에서 도시재생, 문화예술, 정보화산업 등 서울의 미래를 이끌 유망산업 육성 현장을 방문해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일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 일자리 대장정’을 계기로 좋은 일자리 창출 기반이 되는 경제, 산업, 관광, 문화, 도시재생, 민간투자, 사회적 경제 등을 시정 전반으로 확대하고 민간 일자리 창출의 구조적 해결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대장정 기간 중 도출된 문제 중 서울시가 해결할 수 없는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법적, 제도적 규제사항은 중앙정부와 국회 등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대장정 프로젝트에 앞서 민간기업, 산업계, 경제계, 노동계 등의 협력도 강화한다. 박 시장은 7일 시청에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우리은행, 경희대 등 17개 기관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시민들의 일자리를 위해 참여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공유하고 활용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자리 창출 분야의 ‘민·관 협력 서울형 모델’로 장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의 일순위는 시민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라면서 “대장정 결과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일자리창출을 가로막는 법·제도 등 규제는 중앙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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