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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생방송’ 세계기록유산 등재 유력

입력 : 2015-10-07 00:33:11 수정 : 2015-10-07 00: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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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자문위 88건 심사 마쳐
‘유교책판’도 포함될 가능성 커
한국의 유교책판과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이들 기록물이 등재되면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은 13개로 늘어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는 4∼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제12차 회의를 열고 세계 60여개국에서 신청한 세계기록유산 후보 88건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IAC는 88건 가운데 약 50건에 대해 등재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4월 세계기록유산 소위원회에서 등재 권고를 받은 우리의 유교책판과 이산가족 생방송 기록물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

유교책판은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간행하기 위해 판각한 목판으로 305개 문중에서 기탁한 문집과 족보·연보, 성리서, 예학서, 역사서 등 718종 6만4226장으로 구성됐다. 이산가족 기록물은 KBS가 1983년 453시간 45분 동안 생방송한 비디오테이프 463개, 담당 프로듀서의 업무수첩 등 2만522건의 자료로 이뤄졌다.

IAC는 이번 회의에서 중국이 제출한 일본군 위안부 자료와 난징대학살 문건도 심사했다. 위안부 자료는 1931년부터 1949년까지 생성된 위안부 관련 사료를 가리키며 난징대학살 문건은 일제가 난징을 점령한 이후 6주 간 벌인 민간인·포로 학살에 관한 것이다.

송민섭 기자, 연합뉴스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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