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檢 ‘남북 정상 핫라인’ 발언 김만복 조사

입력 : 2015-10-07 19:06:47 수정 : 2015-10-07 23:55:4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기밀누설 국정원법 위반 혐의 ‘남북 정상 간 핫라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만복(69) 전 국가정보원장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국정원이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해 국정원직원법을 어겼다”며 지난 6일 김 전 원장을 고발한 사건을 공안1부(부장검사 백재명)에 배당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전 원장은 지난 2일 노무현재단 주최 ‘10·4 남북정상선언 8주년 국제심포지엄’에서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의사소통 구조가 있었다”며 “남측 핫라인은 국정원에 있고, 24시간 대기하면서 (핫라인으로) 온 것은 김정일 위원장의 뜻으로 알고 바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됐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과 국정원은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한국 국적 미국 대학생 주원문(21)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수사에도 착수했다. 공안당국은 주씨가 지난 5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송환되자마자 체포해 조사한 뒤 일단 석방했다. 주씨는 지난달 25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과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조사할 분량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