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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1월 리콜"…배기가스 조작 950만대 대상

입력 : 2015-10-07 19:25:12 수정 : 2015-10-07 19: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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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인프라 투자 당분간 연기 배기가스 조작 파문에 휩싸인 독일 폴크스바겐그룹이 내년 1월 해당 디젤차에 대한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리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대대적인 긴축에 돌입하기로 했다.

BBC방송 등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폴크스바겐그룹의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마티아스 뮐러는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게 계획대로 된다면 내년 1월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하는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디젤차 리콜을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는 해당 차량 수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기가스 조작 디젤차는 1100만대가 아닌 950만대로 최종 집계됐다.

폴크스바겐그룹은 이번 주 독일 연방교통부에 배기가스 조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인 방안을 제출하고, 이 방안이 수용되는 대로 부품을 주문할 예정이다. 대부분 차량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고칠 수 있지만, 일부는 부품을 손대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뮐러 CEO는 “불가피한 경우 차량을 개조할 예정”이라면서 “고객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없다”고 강조했다.

폴크스바겐그룹은 강력한 긴축과 경비 절감을 통해 이번 사태를 수습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조달할 계획이다. 인프라 신규 투자가 당분간 연기되며, 페이톤이나 부가티 등 고급차의 신규 모델 개발과 그룹 소유의 독일 프로축구 구단인 VfL 볼프스부르크 등에 대한 투자가 재검토된다.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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