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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명단교환, 南 90명·北 97명 가족과 상봉

입력 : 2015-10-08 16:38:58 수정 : 2015-10-08 17: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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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자 98세 2명 오는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두차례에 걸쳐 이뤄질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나설 상봉자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 

8일 통일부는 대한적십자사와 북한 조선적십자회가 이날 오후 1시 판문점에서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제20차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최종 상봉대상자 명단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북 이산가족 97명, 남 이산가족 90명이 각각 가족과 상봉케 돼 

통일부는 "우리측 최종방문자 명단은 90명, 북측 최종방문자 명단은 97명이다"고 확인했다.

통일부는 "10월 20일부터 10월 22일에는 북측 방문단 97명이 남쪽에 있는 가족을, 10월 24일부터 10월 26일에는 우리측 방문단 90명이 북쪽에 있는 가족을 만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남 최고령자는 98세 어르신 2명, 북 최고령자는 88세 3명

우리측 방문단 최고령자는 올해 98세인 구상연씨와 이석주씨로 구씨는 북측에 있는 딸을, 이씨는 아들과 손자를 만날 예정이다.

연령별로 보면 우리측은 90명 중 90세 이상이 34명, 80~89세가 46명, 70~79세가 10명으로 80세 이상 고령 이산가족이 주를 이뤘다.

북측 방문단의 최고령자는 리흥종씨, 정규현씨, 채훈식씨로 올해 88세다.

리씨는 우리측 딸과 여동생을, 정씨는 우리측 형수를, 채씨는 우리측 부인과 아들, 손자를 만날 계획이다.

북측 역시 80~89세가 96명이고, 70~79세가 1명으로 거의 전원이 80세 이상이 었다.

▲ 14일까지 시설점검, 15일 선발대 금강산으로

상봉행사를 위해 통일부와 현대아산 기술자 등 50~60명으로 구성된 금강산 시설 개보수 인력이 오는 14일까지 북한 금강산지역에 머무르면 시설점검 등 행사를 준비한다.

통일부는 15~19일까지 금강산 현지에 선발대를 파견해 북측과 세부일정을 조율키로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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