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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협력업체 추가 압색… 수사 막판 속도

입력 : 2015-10-08 19:02:46 수정 : 2015-10-09 00: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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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8일 포스코와 거래하는 조명업체 S사와 전기업체 P사의 경북 포항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S사 대표 한모(60)씨와 P사 대표 박모(63)씨 집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한씨는 1998∼2010년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의 지역구에서 포항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이 의원의 모교인 포항 동지상고 총동창회장 출신으로, 포스코 프로축구단 포항 스틸러스 단장도 지냈다. 박씨는 이 의원의 고향 친구로 알려졌다.

검찰은 S사와 P사가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 시절 포스코 일감을 독점적으로 수주하며 매출이 급증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두 회사가 포스코와의 거래에서 얻은 이익 일부가 이 의원 측으로 흘러가 정치활동 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정 전 회장을 다섯 번째로 불러 포스코가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이 의원에게 로비했는지를 추궁했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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