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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축구 대통령’ 도전 사실상 좌절

입력 : 2015-10-08 22:08:03 수정 : 2015-10-09 09: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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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자격정지 6년 징계… 블라터·플라티니 각 90일
정몽준(사진) 국제축구연맹(FIFA) 명예부회장의 ‘축구 대통령’ 도전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

FIFA 윤리위원회는 8일(한국시각) 정 명예부회장에게 자격 정지 6년 처분을 내렸다.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유럽축구연맹(UEFA) 미셸 플라티니 회장에게도 90일 자격 정지를 명령했다.

이로써 FIFA 대권을 노리던 정 명예부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은 차기 회장직 출마가 어려워졌다. 차기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은 26일이 마감일이다.

FIFA 윤리위는 2010년 정 명예부회장이 2022년 한국의 월드컵 유치를 위해 동료 집행위원들에게 국제 축구 발전기금을 설명하는 서한을 보낸 것을 문제 삼아 징계를 내렸다. 정 명예부회장은 이번 징계를 앞두고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어 부당함을 호소한 바 있다.

정 명예부회장은 전날 윤리위의 제재 움직임에 대해 “제가 강력한 후보라고 생각해 블라터 회장이 지배하는 FIFA 윤리위가 저한테 큰 시련을 주고 있다고 이해한다”고 주장했다. 정 명예부회장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제소를 통해 이번 징계에 대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후보로 물망에 오르던 플라티니 회장과 정 명예부회장의 입후보가 힘들어지면서 FIFA 차기 회장 선거는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의 당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최형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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