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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 부시 · 이재용 인천서 골프 회동

입력 : 2015-10-08 22:21:35 수정 : 2015-10-09 04: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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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풍산그룹 회장 초청… 부시 삼성 전용기로 방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8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장에서 동반 라운딩을 가졌다. 이날 라운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함께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전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 개막식 참석차 방한했다. 삼성그룹 소유의 전용기를 이용해 한국에 입국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이 두터우나 이 부회장과는 직접적인 친분이 없다. 삼성 관계자는 “작년 한 행사에서 이 부회장과 부시 전 대통령이 만나 인사를 나눈 정도”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이 과거 1990년대 후반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을 지을 당시 텍사스 주지사였던 부시 전 대통령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고 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는 등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부터)이 8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던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이날 행사는 프레지던츠컵 대회조직위원장인 류진 풍산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류 회장과 이 부회장은 매우 가까운 사이”라고 풍산 관계자가 전했다. 이 때문에 류 회장이 이 부회장을 챙겨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 전 대통령 핵심 측근은 통화에서 골프 회동에 대해 ‘우정의 재회’라고 표현했다. 핵심 측근은 “2013년 부시 전 대통령의 기념관 개소식에 이 전 대통령이 초청받아 참석했을 때 골프를 같이 했다”며 “그때 부시 전 대통령이 한국에 오면 다시 골프를 하자고 약속했는데, 부시 전 대통령의 방한 때마다 일정이 짧아 못하다가 이번에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라운딩에는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도 동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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