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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노벨평화상에 튀니지 민주화단체 ‘국민 4자대화기구’

입력 : 2015-10-09 22:09:06 수정 : 2015-10-09 22: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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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평화상은 튀니지의 시민사회단체 협의체인 ‘튀니지 국민 4자대화기구’에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튀니지 국민 4자대화기구’는 2011년 재스민혁명(민주화시위) 이후 혼란에 빠진 튀니지에 다원적 민주주의를 세우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튀니지가 내전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적인 민주정부를 수립한 데는 이 단체의 역할이 컸다는 의미다. 이 단체는 튀니지 일반노동조합(UGTT)과 산업·무역·수공업연맹(UTICA), 인권연맹(LTDH), 변호사회가 2013년 결성한 조직이다. 단체가 노벨평화상을 받은 것은 1901년 이후 이번이 26번째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된 ‘튀니지 국민 4자대화기구’ 대표자들이 2013년 9월21일(현지시간) 수도 튀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국 혼란 종식을 위한 집권당과 야권 간 협상 중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위데드 부차마오이 튀니지산업·무역·수공업연맹(UTICA) 회장, 후세인 아바시 튀니지일반노동조합(UGTT) 사무총장, 압데사타르 벤 무사 튀니지인권연맹(LTDH) 의장, 모하메드 파델 마흐무드 튀니지변호사회(NBA) 회장이다.
튀니스=AFP연합뉴스
노벨위원회는 “‘튀니지 국민 4자대화기구’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튀니지의 민주주의를 보장하는 데 기여하고 중동과 북아프리카, 그밖의 다른 지역에서 평화와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800만크로네(약 11억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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