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취업은 안되고 빚은 늘고, '개인워크아웃' 20대만 늘어나

입력 : 2015-10-10 10:25:59 수정 : 2015-10-11 10:03:2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신용회복위원회에 '개인 워크아웃' 즉 사적 채무조정을 신청이 유독 20대만 들어나고 있어 취업난 등 서글픈 20대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

10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29세 이하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1996명으로 1분기(1∼3월 1841명)보다 8.4% 늘었다.

3분기들어서도 1957명으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이어졌다.

반면 20대를 제외하면 다른 연령대의 신청자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사적 채무조정 제도 이용자 비중이 가장 큰 40대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1분기 6456명에서 2분기 6099명으로, 3분기에는 5671명으로 줄었다.

30대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도 1분기 5526명에서 2분기 5219명, 3분기 5031명으로 감소했다.

50대 신청자는 1분기 4520명에서 3분기 4048명으로 역시 떨어졌다.

0세 이상 신청자의 경우 1611명에서 1446명으로 줄었다.

'프리워크아웃' 신청도 20대 연령층만 증가세를 보였다.

29세 이하 프리워크아웃 신청자는 올해 1분기 309명에서 3분기 384명으로 24.3% 늘었다.

하지만 30대(1301명→1185명), 40대(1424명→1295명), 50대(768명→596명), 60세 이상(267명→266명)모두 1분기에서 3분기 사이에 감소했다.

개인워크아웃은 연체 기간이 90일이 넘는 금융 채무 불이행자에게 이자를 모두 감면해 주는 제도다. 

프리워크아웃은 연체기간이 30일이 넘고 90일 미만인 단기 연체 채무자를 대상으로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이자율을 인하해 주는 채무조정 제도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
  • 블랙핑크 로제 '여신의 볼하트'
  • 루셈블 현진 '강렬한 카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