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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BIFF] '성년' 부산국제영화제, 오늘 폐막… 역대 최다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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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10-10 11:59:56 수정 : 2015-10-10 13: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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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가 열흘 간의 여정을 마치고 10일 폐막한다.

이날 오전 BIFF 조직위원회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의 성과를 발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열흘간 부산 지역 6개 극장의 35개 상영관에서 75개국 302편의 작품이 상영됐다. 

총 22만7377명의 관객이 영화제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영화제의 최다 관객동원 기록인 22만6473명을 넘어선 수치다.

올해 BIFF는 정체성을 강조하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영화 100', '한국영화 회고전' 등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영화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외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제 기간 중 마스터클래스 2회, 핸드프린팅 3회, 특별토크 1회, 오픈토크 7회, 야외무대인사 34회, 아주담담 4회, 야외무대공연 3회, 짧은 영화, 긴 수다 3회, 시네마투게더 12팀, GV 353회, 기자회견 10회, 개별인터뷰 총 372회 등이 진행돼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담론의 장을 확장하는 데 힘썼다.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상' 수상작으로는 이란 출신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아야즈의 통곡'과 카자흐스탄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의 '호두나무' 등 두 작품이 선정됐다. 강석필 감독의 '소년, 달리다'와 중국 예윈 감독의 '마주 보다'는 비프메세나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선재상에는 이은정 감독의 '치욕일기'와 대만 라우 켁 홧 감독의 '가정부 니아'가 선정됐다.

지난해 신설된 '올해의 배우상' 두 번째 수상자로는 '혼자' 이주원과 '소통과 거짓말' 장선이 뽑혔다. 국제영화평론가협회(FIPRESCI)상은 뉴 커런츠 수상작이기도 한 '아야즈의 통곡'(이란)이 선정돼 하디 모하게흐 감독에게 2관왕의 기쁨을 안겼다.

이밖에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은 이승원 감독의 '소통과 거짓말', 대명컬처웨이브상은 서은영의 '초인', KNN관객상은 인도 하리 비스와나스의 '라디오', BNK부산은행상은 독일 아론 레만의 '헬라스로 통하는 고속도로', 시민평론가상은 박홍민의 '혼자', 부산시네필상은 로베르토 미네르비니의 '경계의 저편', CGV아트하우스상은 오멸의 '눈꺼풀', 한국영화감독조합상은 김진황의 '양치기들'과 오멸 감독의 '눈꺼풀' 등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일본의 스튜디오 지브리, 한국영화공로상은 빌란트 쉬펙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집행위원장에게 각각 돌아갔다. 

조직위는 "중국 증시의 영향 등 여러 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새롭게 시작한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E-IP) 마켓과 아시아캐스팅마켓 등이 기대 이상의 성과와 호응을 이끌어 내 엔터테인먼트 토탈 마켓으로서의 미래상을 제시했다"고 올해 아시아필름마켓의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시아 최대 투자·공동제작의 장인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에서는 총 30편의 작품이 참가한 가운데 사흘간 600회가 넘는 미팅을 진행했다. 

폐막식은 10일 오후 6시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배우 박성웅·추자현의 사회로 열린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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