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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 ‘서울발레시어터’… 되돌아 본 20년

입력 : 2015-10-11 21:29:19 수정 : 2015-10-11 21: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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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서울 예술의전당서 기념공연
김인희 단장 40년 무용 인생 마지막 무대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은 서울발레시어터(SBT)가 22,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기념 공연 ‘스페셜 갈라& BEING 더 베스트’를 연다.

SBT는 1995년 발레 무용수 출신으로 부부 사이인 김인희 단장과 제임스 전 예술감독이 순수한 개인의 힘으로 만들었다. 민간 발레단이 살아남기 힘든 국내 환경에서 SBT는 재정 자립을 이루며 꿋꿋이 버텼다. 고전 발레를 중심으로 한 주요 발레단과 달리 SBT는 그간 동시대의 고민을 담은 다양한 창작 발레를 내놓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SBT의 20년을 돌아볼 주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스닙샷’
서울발레세어터 제공
1부 공연에서는 SBT 대표 안무가들의 작품을 갈라 형식으로 선보인다. 초대 예술감독 로이 토비아스의 ‘마음속 깊은 곳에’, 독일에서 활동하는 안무가 허용순의 ‘그녀는 노래한다’, 스위스 안무가 리처드 월락의 ‘스닙샷’,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의 ‘레이지’ 주요 장면이 무대에 오른다.

2부는 SBT의 개성을 가장 잘 나타낸다는 평을 받은 ‘BEING(현존)’의 주요 장면들로 꾸린다. 이 작품은 고통, 혼란, 방황을 통해 자아를 찾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그렸다. 찢어진 청바지를 입은 무용수가 등장하고 비보잉, 록 등 다양한 장르와 협업을 시도했다. 특히 김인희 단장이 40년 무용 인생의 마지막 무대로 이 작품을 택해 의미를 더한다. 김 단장이 무용수로 무대에 서는 것은 10년 만이다. 김 단장은 1980년 모나코 왕립발레학교로 진학한 ‘발레 유학’ 1세대다. 유니버설발레단·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를 거친 ‘발레 스타’였다.1만∼10만원. (02)3442-2637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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