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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서울역 광장으로 가자

입력 : 2015-10-11 21:29:07 수정 : 2015-10-11 21: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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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까지 ‘페스티벌284-미친광장’ 행사
옛 서울역사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꾼 문화역서울284에서 28일까지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역 광장을 주무대로 작가와 관객, 실내와 야외의 경계 허물기를 시도하는 ‘페스티벌284 - 미친광장(美親狂場)’이다. 미국 영국 일본 쿠바 등 8개국 55팀이 참여해 옛 서울역 건물 곳곳에서 미술 영상 퍼포먼스 무용 재즈 록 클래식 등을 공연을 선보인다.

광장 가설무대와 RTO 공연장에서는 40여팀이 중·대형 콘서트 등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선사한다. RTO 공연장에서는 제니퍼 해리슨 뉴먼, 몽키 비츠, 표상만 등의 공연을 즐기고 광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는 뷰렛 갈릭스 오리엔탈쇼커스 등 30여팀이 마련한 국악 마임 록 펑크 등을 만날 수 있다.

김아영, 심래정, 안정주 등의 영상 작품은 관객들에게 ‘관계’에 대한 통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기라·김형규의 ‘떠다니는 마을’은 시인 위재량의 시와 래퍼들의 답가로 이뤄진 작품이다. 안정주의 ‘모래성’은 당연한 것, 평화로운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들이 얼마나 기괴하고 왜곡된 모습으로 담겨 있는지를 인식하게 한다. 광장 한쪽을 채운 염상훈과 이유정의 파빌리온(사진)은 비정형의 유동적 공간을 상징하며 체험을 넘어선 휴식을 제공한다.

신수진 예술감독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공간이 아니라 머무르면서 소통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festival284.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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